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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건강,생활정보

구취제거 캔디 먹는향수 '잇퓸' 솔직후기

 오늘은 일명 '먹는 향수'라 불리는 구취제거 캔디 '잇퓸'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사실 직장에서 일하면서, 하루종일 데이트하면서, 여행 다니면서 매 끼니마다 양치를 하는 것은 꽤 힘든 일이다. 나도 처음 데이트 할 때는 하도 신경이 쓰여서 칫솔치약 세트를 일일히 챙겨다니면서 공중화장실에서 급하게 양치를 하곤 했었다. 근데 사실 화장실도 마땅치 않고 양치 후에 화장도 다시 고쳐야 해서 요즘엔 거의 안하다시피...ㅇㅅㅇ 그래서 대충 가글을 하거나, 껌을 씹기도 하는데 사실 잠시동안은 구취가 해결될 지 몰라도, 속에서부터 음식물의 냄새가 올라오기 때문에 다시 안좋은 냄새가 올라오곤 한다.

 

 그래서 구매해 본 '잇퓸' 은 올리브영이나 여러 드럭스토어에서 쉽게 구매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맛은 그린/옐로우/코랄 이 있고, 가격은 한 상자(24캡슐)에 5000원 정도로 그렇게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그린은 가장 먼저 출시된 제품으로 무난한 민트맛 이라고 할 수 있다. 잇퓸은 그냥 물과 함께 삼켜도 되고, 입 안을 좀 더 상쾌하게 하고 싶다면 씹어서 먹어도 된다. 잇퓸은 맛 마다 다른 종류의 오일 성분이 들어있는데, 위 속의 음식물 위를 오일로 덮어 냄새가 입으로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아 주는 원리다. 각 맛 별로 주요 성분은 아래와 같다.

 

잇퓸그린 - 아보카도 오일, 파슬리 잎 오일, 로즈마리 오일 등

잇퓸코랄 - 아보카도 오일, 장미향 오일, 로즈마리 오일 등

잇퓸옐로 - 올리브유, 레몬오일, 로즈마리 오일 등

 

 

잇퓸 먹는 법

1. 물과 함께 삼킨다.

2. 씹어 먹는다. (비추)

 

 먼저 코랄은 이 중 가장 맛이 특이한데, 물이랑 그냥 삼키면 모를까, 씹으면 이상한 오일 맛이 입 안에 범벅이 되서 솔직히 비위가 상했다. 하연수 장미향 캡슐로 유명해서 가장 먼저 사 본 건데  무난한 맛은 분명 아니고, 장미향이 난다는 점이 매력있기는 한데 입 안에서 나면 좀 이상하다. 그래서  무난한 민트맛인 '잇퓸그린'을 사먹기 시작했는데 24캡슐 중 20캡슐 먹어 본 결과, 생각보다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식도염이 좀 있어서 잇퓸그린 또한 씹어먹으면 쓰라리고 메스꺼운 느낌이 있어서 물로 삼키는데, 이렇게 먹을 경우 막 입만 열면 민트향이 난다던지 하는 큰 효과는 체감하기 힘들다. 그러나 역한 음식 냄새가 속에서 올라오는 건 막아주는 듯 하다. 그리고 가장 좋은건 입 안은 가글을 사용하고, 잇퓸도 먹는거다. 이렇게 하면 입 안이 오일 범벅이 되지도 않고, 속이 쓰리지도 않고, 냄새를 다 잡을 수 있다. 효과는 한 5시간 정도는 가는 듯 하다. 가글만 했을 때 보다는 확실히 길다. 옐로우는 아직 안먹어봤으나 난 민트보다 레몬맛을 더 좋아하니 이거 다 먹으면 먹어 볼 참. 성분도 괜찮고, 효과도 괜찮은 편인데 가격이 5000원이라 언제까지 먹을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