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건강,생활정보

눈 충혈? '오아 눈마사지기'로 눈 기름 관리하기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사는 요즘, 책까지 오래 보기 시작했더니 눈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안구건조증이 있는데다가 눈 주위의 피로감과 침침함이 점점 심해졌다. 그래서 구매한 '오아 눈 편한 세상 눈마사지기'온열 찜질 기능과 공기압 마사지로 눈 건강을 관리 해 주는 제품이다. 별 기대 없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지만 생각보다 눈 충혈, 안구건조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 같아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광고는 아니고 내 돈 주고 산 후기다. :)

 

 

눈마사지기를 사려고 검색을 해 보면 5만원 대 부터 몇 십만원이 넘는 것 까지 굉장히 다양한 제품이 있다. (오쿠마 눈 마사지기, 브레오 눈마사지기 등) 그래서 고르기가 굉장히 힘들었는데, 어차피 '마사지 기능'은 어떤 기계를 사도 사람 손으로 해 주는 마사지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일 것 같아 고가의 기계를 사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비싸다고 해서 딱히 뚜렷한 기능 차이가 나는 것 같지 않아서 최대한 저렴하면서도 배터리 용량이나 내구성이 괜찮은 것으로 골랐다. 오아 '눈 편한 세상' 마사지기4-5만원 대 저렴한 제품으로, 제품 무게가 288g으로 가벼운 편이고 완충 시간이 3시간으로 5시간 이상 걸리는 다른 제품들 보다 빠르다는 장점이 있었다. 접이식으로 보관도 편리하고 디자인도 깔끔하다.

 

 

무엇보다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눈과 맞닿는 부분이 쉽게 닦아낼 수 있는 재질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같은 '오아' 브랜드에서 나온 아이프로  프리미엄 마사지기 같은 경우에는 진동마사지 기능이 추가되어 몇 만원 더 비싼가격이지만, 안쪽 부분은 스웨이드 재질로 되어있어 오염이 걱정됐다. 아무래도 눈물이나 얼굴 기름, 화장품 등이 묻어 쓰다보면 매우 더러워질텐데, 대부분의 제품이 푹신함을 주기 위해 스웨이드 재질을 쓰고 있었다. 페이스 커버도 돈 주고 사야하는 데다가 매번 덧대기 번거로운데, 오아 '눈편한세상' 마사지기는 그냥 물티슈로 닦아만 줘도 된다.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눈 마사지기를 살 때 꼭 고려 할 만한 점이다.

 

 

사용후기

288g인데도 얼굴에 달고 있으면 생각보다 무겁다. 훨씬 무거운 제품들도 많은데 그런건 어떻게 사용하나 싶다. 공기압 마사지는 압력이 조금 약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압력이 엄청 쎄다고 시원할 것 같진 않고, 은근히 눌러주는게 피로가 풀리는 것 같기도 하고 나쁘지 않다. 좋은 점은 온열찜질 기능이다. 너무 뜨겁거나 하지도 않고 기분 좋은 온도로 따뜻하게 눈 주위를 데워주니 안좋은 기름들이 녹아나오는 느낌이다. (강한 압력의 마사지, 높은 온도의 온열기능을 원하는 분께는 조금 부족 할 수 있다.) 힐링모드로 하면 음악도 나오는데 처음엔 유치하다 생각했으나 따뜻하고 편안하니 하다보면 스르륵 잠들 정도로 정말 힐링되는 기분이다. 고작 10분씩 며칠 했다고 눈 피로감은 확실히 줄었다.

 무엇보다 우리 엄마는 눈에 실핏줄 같은 것들이 많고 항상 빨간 충혈이 있는 분인데, 고작 일주일 눈마사지기 이용했다고 충혈이 줄었다는 소식을 들려주었다. 눈 기름샘이 노폐물로 막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서 충혈이 생겼던 게 아닐까 싶다. 눈 충혈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눈마사지기로 맑은 눈을 만드는 효과를 보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사실 꼭 마사지기 없어도 수건을 데워 온찜질만 해줘도 효과는 있을 것 같다.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눈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다니 참 좋은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