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아 어성초 77토너/머드팩/화장솜 리뷰!

오늘은 아누아의 제품들을 리뷰해보려고 한다. ANUA는 심플하고 순한 성분을 컨셉으로 내세우는 신생 화장품 브랜드다. 나는 몇 달전 광고를 통해 아누아 하트리프 어성초 토너를 알게 됐다. 제품이 좋아 77토너,머드팩, 화장솜 후기를 적어보려한다. (내 돈 주고 내가 산 후기)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광고를 보고 하트리프 어성초 토너만 구입했었는데, 생각보다 제품이 너무 좋았다. 그 후 토너를 시키면서 머드팩, 같이 쓰는 화장솜도 구입했다. 사실 아직까지 아누아에 제품이 많지는 않다. 

 

 

순서대로 머드팩, 77토너, 토너팩 화장솜이다. 참고로 나는 건성, 아토피성, 좁쌀여드름이 있는 피부 타입이다.

 

 

 

1. 아누아 하트리프 어성초 77 수딩 토너 (500ml 34000원)

 

처음 써보고 반해서 세 통 째 주문하고 있는 제품이다. 일단 보습감이 좋다. 스킨이기 때문에 크림 안 바르면 날아가는건 당연하지만, 피부에 스며드는 느낌이 다르다. 보통 '악건성을 위한 스킨' 들을 써보면 스킨임에도 오일리하거나 유분감이 남아 수분을 채우기위해 덧바르다보면 트러블을 유발했는데, 이건 유분감은 없으면서도 얼굴에 수분이 잘 채워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어성초 성분 때문인지 각질과 여드름이 많이 개선됐다.

 

나는 지금껏 스킨은 그저 수분크림 전에 닦아내고 마는 용도라고만 생각해왔는데, 크림으로 얼굴을 코팅하기 전에 수분을 채워 주는 과정이 왜 중요한지 알게됐다. 그리고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전혀 없다. 누가 써도 불만 없을 만한 제품이다.

 

사용감 ★★★★★

성분(트러블개선) ★★★★☆

가격 ★★☆☆☆

 

굳이 단점을 꼽자면 - 가격이 조금 불만이긴 하다. 500ml에 34000원. 어마어마하게 비싸다곤 할 수 없지만, 시중에 무난하고 저렴한 제품들과 비교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또 아누아의 추천처럼 토너를 팩으로 활용하면 좋긴한데, 이렇게 쓰면 양이 금방 줄어들기 때문에 솔직히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뚜껑이 돌려여는 형식인데 불편하다. 캡으로 바꾸면 더 편리할 듯 하다.

 

 

2. 촉촉 스킨팩 화장솜 (3000원)

 

아누아에서 3000원에 살 수 있는 코튼 화장솜이다. 좀 건조한 날에는 어성초 토너를 적셔 스킨팩으로 쓰면 좋다. 모양도 딱 얼굴에 붙이기 좋은 형태이고, 잔여물도 남지 않고 자극 없이 부드러운편이다. 성분은 펄프,레이온 혼방. 일반 화장솜에 적셔 쓰는 것 보다는 토너가 훨씬 적게 든다. 

 

사용감 ★★★★☆

성분(트러블개선) ★★★★☆

가격 ★★☆☆☆

 

굳이 단점을 꼽자면 - 60매에 3000원인데 이것도 정말 빨리 쓴다. 가격이 착하진 않다. 다이소에서 파는 퍼프화장솜 '반만쓰는화장솜'이 2000원에 72매인데. 물론 형광증백제 여부가 쓰여있지않아서 성분은 아누아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아누아 화장솜은 형광증백제를 안썼다고 한다.)

 

 

 

3. 어성초 70 머드크림마스크 (20000원)

 

노폐물제거, 진정효과를 주는 머드팩이다. 자극 없이 불필요한 각질만 제거해준다고 한다. 자극적인 스크럽제는 피부에 최악인 것을 나도 알고 있기에 구매 해 봤다. 머드팩은 처음 사용 해 봤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은 사용감은 아니었다. 얼굴에 바르면 굳으면서 조금 땡기는 느낌이 들고, 물로 닦아내면 얼굴에 오일리한 느낌이 남는다. 퍽퍽한 피부가 조금 비옥해진 기분이 들긴 하지만 각질과 노폐물이 제거되는 느낌은 크게 못받았다. 그렇다고 트러블을 유발하지도 않았다. 아누아 제품들이 전체적으로 순한 성분인건 맞는것 같다. 하지만 상처가 난 부분에는 이 팩이 조금 따갑게 느껴지기도 하고 팩이 굳으면서 간지럽기도 했다. 조금 더 써보고 후기를 적어봐야겠다. 

 

사용감 ★★☆☆☆

성분(트러블개선) ★★★★☆

가격 ★★☆☆☆

 

다음 2편에서는 아누아 약산성클렌징폼, 어성초 77진정마스크팩 후기를 다뤄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