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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활1급실기 유동균으로 합격! 꿀팁 모음

많은 취준생들이 도전한다는 컴퓨터활용능력시험. 흔히 보는 시험이라 만만히 보고 시작했으나 1급 합격률이 25%인 만큼 생각보다 과정이 쉽지 않았다. 오늘은 내가 공부하면서 도움이 된 것들과 공부요령 등을 풀어 보고자 한다.

 

 

 

기본기가 아예 없었기 때문에 인강이 필요했고,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유동균 선생님의 강의를 신청했다. 워낙 유명한 강의라 쉽게 선택할 수 있었다.  :) 그리고 작년 12월 실기에 합격했다. 

 

유동균 선생님 강의의 장점

 

1) 합리적인 패키지 구성, 강의 시스템

필기는 단기로, 실기는 장기로 꼼꼼히 공부할 수 있도록 패키지 구성이 잘 되어있다. 둘 다 속성으로 공부 하고 싶다면 단기+단기 혹은 장기+장기로도 고를 수 있다. 또 공부 하다가 수강 기한을 넘기면 3개월 연장도 할 수있고, 연장 신청을 미뤄두면 중단도 되는 셈이니 공부하는 입장에서 편한 점이 많다. 또 강의 내용도 하라는 대로만하면 합격 할 수 밖에 없게끔 구성되어있다.

 

2) 저렴한 가격

이 분야에서 저명한 강의치고는 가격이 합리적이다. 지나치게 상업적인 요인이 없고 한 명 한 명 합리적인 가격에 끝까지 합격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명성을 유지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3) Q&A방 이용

사이트 질문방에 질문을 올리면 몇 시간도 안돼서 답변이 상세하게 달린다. 시험 특성상 사소한 것에서 막힐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질문방이 정말 유용했다.

 

단점

 

선생님 목소리가 로봇같다. 리얼... 일정한 톤과 어조로 강의가 시작돼서 끝까지 그렇게 끝난다. 재미 없고 지루 할 수 있으나 쓸데 없는 말로 시간 잡아 먹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요점만 얘기 해 주기 때문에 그래도 나는 괜찮았다...견뎌냈다...나중에는 선생님 성대모사도 할 수 있게 된다...

 

 

필기는 2주 정도 공부하고 한번에 합격했지만, 다음 실기 합격까지 장장 5개월이 걸렸다. 9월에 본 시험들은 떨어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한국사 시험 일정이 다가와서 공부를 잠시 중지했었기 때문이다. 한 달만에 합격했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한 달을 잡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순탄치가 않았다.

 

 

 

 

무려 6수 끝에 합격한 컴활 1급 실기. 가장 큰 실수는 공부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세 번 연속으로 시험을 접수 했던 것이다. 주구장창 뻘짓을 했다. 하지만 다시 제대로 공부한 뒤 시험 보자마자 합격!

 

 

컴활 1급 공부요령

 

1) 필기 - 기출문제 어플 활용하기.

필기는 7일만 빠싹 공부해도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심화된 개념을 공부하는게 아니라 단편적인 암기만 하면 잘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론보다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는 편이 낫다. 컴활 기출문제를 풀 수 있는 어플을 다운받으면 시간날때마다 짬짬이 풀어보기 좋다.

 

2) 실기 - 기출문제 60점 이상이 됐을때 보기.

유동균 선생님 왈 교재기출 10회 정도를 2~3회독정도 반복해서 풀어보고, 60점 이상이 나오면 시험을 보라고 하셨는데,  나는 그렇지 않은데도 한번은 붙겠지뭐 마인드로 3연속 접수를 했다. 그리고 세번 연속 떨어지자 그 뒤로 공부에 의욕을 잃어버렸다. 이부분도 선생님이 언급하셨던 부분이었으나 ㅜㅜ 빨리 끝내려고 무리하게 연속 접수를 함으로써 공부 기간이 오히려 길어졌다. 그리고 3회독 후 기출 70점 이상이 됐을때 시험을 보러가자마자 바로 합격했다. 진즉 하라는 대로 했어야하는데..ㅜ

 

3) 실기 - 이론강의는 훑어보듯, 기출은 확실히 하기.

실기 앞부분의 이론강의를 너무 꼼꼼하게 듣다보면 굉장히 지친다. 양도 많고 수식들이 머릿속에서 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열심히 들어도 어차피 뒤에가서 기출풀려고 하면 한번에 잘 안풀린다. 익숙해질 정도로만 이론공부하고, 기출풀이& 해설에 공들일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두고 시작하면 좋다.

 

4) 실기 - 개념 노트정리 & 메모하면서 듣기.

개념, 수식들이 교재에도 적혀있으나 사방팔방 흩어져있어 노트에 적어두는 것이 좋다. 시험 전에 수식이나 개념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확실히 암기해야하는데 안해두면 이때 다시 교재를 뒤져가며 정리해야하므로 강의들을때 미리 해두면 도움이 많이 된다.

 

 

실기 시험장 요령

 

1) 엑셀 - 순서대로 풀지 말고, 빠르게 풀 수 있는 것 먼저 풀기.

보통 함수문제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다가 뒷부분의 10점짜리 문제들을 놓치게 되기 때문에, 앞 부분의 서식문제 - 뒷부분의 피벗차트 문제 - 함수문제 이런 식으로 풀이 하면 함수 몇 문제를 놓쳐도 합격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그리고 마지막 프로시저 문제의 경우, 셀에 내용 입력되게하는 2번 문제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새 창 만드는 1번문제, 종료 시키는 3번 문제는 간단하지만 5점씩으로 2번 문제를 놓쳐도 10점은 받아갈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면 이걸 먼저 해두고 2번 문제는 포기했다.

 

2) 엑셀 - 시험 전 메뉴바에 수식 - > 사용한함수를 확인하기.

이전 시험시간에 같은 자리에서 같은 문제를 풀기 때문에, 사용한 함수 목록에 기록이 남는다. 사용한 함수 목록에 모르는게 있다면 시험이 시작 되기 전 얼른 검색해서 알아 둘 수 있다. 

 

 

3) 시험장 고르기.

서울에서 멀 수록 문제가 쉬운 편이긴 한 것 같다. 그리고 시험장마다 모니터 크기, 마우스와 키보드 등의 주변기기 수준이 매우 다르다. 나는 그램 노트북으로 연습하다가 오히려 너무 최신형의 큰 모니터를 만나서 다른 화면 비율의 창을 만나니 좀 당황했었다. 물론 집중하기 시작하면 적응되지만, 여러가지 시험장 조건을 잘 따져보고 고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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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시험을 너무 만만히 보고 설렁설렁 공부하다가 시간을 낭비했다. 설사 쉬운 시험 일지언정 꼼꼼하고 확실하게 대비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딱히 큰 동기부여가 있지도 않았고 자주 볼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지체됐던 것 같지만, 그래도 끝까지 해내면서 배운 것이 많다.

 

제대로 임하면 많은 합격 후기들 처럼 한 달안에도 충분히 합격 할 수 있을 것이다. 컴활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