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파릇파릇 대나무처럼 생긴 식물의 이름은 개운죽이다. 관음죽과 이름은 비슷하지만 다른 식물이다. 꽃 집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로 수경재배로 정말 쉽게 키울 수 있는데다가 가습효과와 공기정화,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어서 내가 식물 킬러다 하시는 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식물이다.
우리집 개운죽 세 개. 거실,부엌,내 방에 한개씩 있다. 행운목처럼 행운을 부르는 식물이라하여 lucky bamboo (행운의 대나무) 라고도 불려서, 집들이나 개업선물, 취업선물로 간단히 선물하기도 좋은 공기정화식물이다. 대나무 처럼 생겨서 행운의 대나무라고 부르지만 사실 대나무와 상관없는 종류라고 한다. 개운죽은 최대 1.5m 정도 자란다는데, 데려온지 몇 개월 안됐는데도 이렇게 쑥쑥 자란다.
*개운죽 키우기- 유리병에 개운죽을 넣고 뿌리 부분만 잠기게 물을 부어준다.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반그늘진 곳이 좋고, 물은 수시로 보충 해 주면서 1-2주에 한번 갈아주면 아주 잘 자란다. 햇빛을 안 좋아하고 화분에서 흙 떨어질 일도 없으니 주방이나 방 안에서 키우기엔 최고인 듯 하다. 어항 안에 넣어 놓는 경우도 많고, 촉촉한 흙에서 키워도 잘 자란다고 한다.
*개운죽 자르기- 만년청이라고 불릴 정도로 적응력이 뛰어나지만, 마디를 자를 경우 세균감염과 직사광선에 크게 노출되어 죽어버리기 때문에, 글루건이나 촛농으로 막아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시중에 파는 개운죽들은 다 초록색 파라핀으로 마디 끝이 막혀있다.
하나는 내 방 책상 한켠에 놓고 기르고 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잘 자란다. 심심한 책상에 초록초록한 풀떼기가 있어주니까 훨씬 싱그럽고 좋다. 대충 스타벅스 커피병에 물만 넣고 담가놨는데 잘 자라줘서 고맙다. 정화 능력이 뛰어난지 물이 잘 더러워 지지도 않는다. 병속에 돌을 넣어두면 가습효과가 생긴다고 한다.
*개운죽이 노랗게 변했다면?- 키우다 보면 뿌리 부분이 상하거나 마디가 노랗게 변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개운죽 잎사귀가 노랗게 변했다면 그 부분은 다시 살리는 게 불가능 하기 때문에 잘라내 줘야 한다. 싹둑 자르고 구멍은 촛농이나 글루건으로 메워 준 뒤 다시 심어주면 된다. 뿌리가 썩었을 경우에도 상한 부분을 잘라낸다.
예쁜 유리병이 생기면 또 사서 꽂아놓고 싶다. 파릇파릇하니 생기가 도는게 집안에 식물이 있고 없고의 분위기 차이가 크다. 갑자기 사진찍는다고 갖다 놓은 난데없는 알랭드보통. ㅋㅋ
얘는 주방 한켠에 두고 키우는 중인데 가장 잘 크고 있다. 햇빛을 싫어하고 그늘을 좋아해서 그런가 우리집 부엌에서 가장 잘 큰다.
계속해서 무성하게 잎이 올라오는 중. 혼자 자취하는 분들도 개운죽 키우는 건 어렵지 않을 것 같다. 행운의 대나무가 세개나 있으니 좋은 일만 있겠지? 이상 개운죽 키우기 행운의 대나무 키우기 포스팅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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