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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명소, 제품 리뷰

sns유명떡집! 웰찌 창억떡 카스테라 호박인절미 후기 :)

 

오늘은 큰 기대를 품고 주문한 창억떡 호박인절미를 리뷰해보려고한다. 옛날에는 떡하면 약밥, 바람떡, 꿀떡, 쑥개떡 같은 것들만 떠올렸는데 요즘에는 바나나떡, 티라미수떡, 흑당설기, 치즈설기 등 참신한 떡들이 유행이다. 또 트렌디한만큼 인스타그램에서 홍보하고 주문도 받는데, 주문일까지 대기를 타야 하고 손도 빨라야하기에 난 쉽게 포기했었다. (^0^) 난 그렇게 귀찮은건 못해요. 어르신들도 이런 새로운 떡들을 좋아하실 것 같은데 자식들이 사드리지 않는 한은 맛 볼 기회도 없겠지 싶었다.

 

암튼 검색을 좀 하다가 유명하면서도 주문이 간편하고 또, 저렴하고 낱개포장이 잘 돼있기에 창억떡 호박인절미로 결정, 주문 해 보기로 했다. 

정말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호박인절미다. 찰떡에 호박고지만 좀 들어있어도 맛있는데 거기에 카스테라 가루를 묻히다니 미쳤다. 단지떡 호박인절미와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 낱개 포장때문에 이걸 선택했다. 단지떡이 두툼하니 사진으로는 더 맛있어 보였는데 그래도 박스채로 오는 떡은 부담스러웠다. 혼자 사는 사람은 박스 채로 몇 키로씩 시키기가 애매하다. 소분해서 넣어 놓는 것도 일이고. 가격은 500g에 6800원 정도로 개별포장되어 냉동 된 상태로 배송된다.

원재료는 호박시트[찹쌀가루{찹쌀(국산)65%, 정제수, 설탕, 천일염}63.56%, 찹쌀가루(호박인절미){찹쌀(국산)63.3%, 정제수, 마른호박(베트남산)4.8%, 천일염(국산)}31.72%,설탕]80%, 카스테라가루[계란42.0%, 정백당 27.0%, 밀가루(미국산, 캐나다산)27%, 웰가에스피2.5%, 베이킹파우더1.5%]

이렇게 개별포장이 되있는데 냉동실에서 꺼내 밖에 내어놓으면 금방 녹아서 먹기 편하다. 10분 정도 꺼내 놓거나 전자렌지 10초정도 돌려주면 딱 맛있게 녹는다.  너무 녹아서 흐물거리는 것 보다 약간 차갑고 단단할 때 먹는게 훨씬 맛있기 때문에 너무 녹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딱 적당히 녹은 호박인절미를 그릇에 담아봤다. 보들보들한 카스테라 가루가 꽤 많이 묻어있다. 창억떡 호박인절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달달한 카스테라 가루를 좋아 하는 듯 하다. 노란 빛이 도는 호박인절미가 참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한 입 베어물었는데 식감이 정말 좋았다. 약간 차가울 때 먹었더니 더 쫀쫀하고 쫄깃쫄깃하다. 나는 쫄깃하고 찰진 떡을 참 좋아하는데, 정말 찰지고 쫄깃해서 계속 씹고 싶은 식감이었다. 카스테라 가루는 부드럽고 달달한 편이었다. 보들보들하고 가벼운 질감의 카스테라 가루가 잔뜩 붙어있는데, 가루가 많이 떨어져서 잘못하면 조심히 먹어야 한다.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금방 몇 개를 까먹었다.

카스테라 가루가 달달한 편이지만, 떡 자체가 단 편은 아니어서 많이 달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래도 계속 먹다보면 묘하게 입안에 인위적인 단맛이 감돌기도 한다. 그리고 한 두 개 이상 먹으면 속이 좀 니글거리는 느낌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호박 맛이 약하다.눈을 감고 음미하면서 집중해서 먹어도 호박이다 싶은 맛이 잘 안느껴졌다. 그래도 맛이 없진 않은데 뭔가 호박인절미라기 보다는 카스테라찹쌀떡에 가까운 느낌이다.

라고 냉철한 척 해보지만 계속 들어가는 입. 그렇다 어지간하면 맛있게 먹기 때문에 내가 살이 찌는 것이다.

그래도 식감이 좋고 가끔 달달한게 땡길 때, 하나씩 꺼내먹기 좋다. 냉동 시켜두고 하나씩 녹여먹기 좋고 직장인들이나 아이들 간식으로 외출할 때 하나씩 챙겨가기 좋다. 크게 기대 안하고 먹으면 누구나 맛있다고 할 만한 맛이고 특히 아이들이 좋아 할 듯하다. 다음에는 다른 회사의 호박인절미도 먹어 볼 셈이다.